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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일기 샘플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7-06-15 (목) 01:28 조회 : 438
오늘 주님 바라보기 30%, 말씀에 순종하기 50%, 큐티 ok

오늘 공휴일이라 어제 밤에 시댁에서 자고 아침 식사를 함께한 후 서둘러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영화도 보고 공휴일을 즐기기로 했는데 시간이 촉박한 것 같아서입니다.
지인이 입원하여 오늘 들르기로 했기에, 오전에 잠깐 들러 주님의 위로와 소망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벼르던 영화도 보고, 점심으로 짜장과 탕수육도 먹었습니다.
집에 와서 그동안의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대충 저녁을 먹고나니 너무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빨래가 되는 동안 잠시 소파에 누웠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공휴일이라고 주님과의 동행도 휴일인가? 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큐티도 하지 않고 있었고, 
식사 시간을 빼면 기도도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차! 어느새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서둘러 큐티를 하는데 요나서의 말씀이 제 마음을 찌릅니다.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에 냉큼 올라탄 요나의 모습이
바로 오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회개는 커녕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요나 말입니다.

주님이 가족으로 맺어주신 시어머님과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대충 할 도리만 하고,
시집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이야기만 하는 남편에게 은밀히 짜증을 부리고,
내 아이들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내 주면서 주님을 잊었습니다....
그리고 피곤하니 애써 말씀과 기도를 외면하고 잠을 자겠다고 누운 것입니다. 

주님, 
사실 주님의 시선이 살짝씩 마음에 걸렸었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물리쳤습니다.
병원에 들러 지인에게 위로하고 함께 기도했다는 것으로 스스로 만족하려 했습니다.
휴일인데 더 바쁘다며... 나를 위한 시간은 없었다며... 
그래서 짜증도 나고 불평도 일어나고 왠지 마음이 무거웠지만,
나는 할 만큼 했으니 내 탓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 제 문제임을 압니다.
제 욕심을 채우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
저를 다시스에서 다시 니느웨로 향할 수 있도록 마음의 풍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마음의 풍랑이 주님께로 부르시는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제 자아가 죽지 않았음을 알기에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잠든 척 하지 않도록, 늘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의 마음으로 시부모님을 공경하게 하시고, 남편을 사랑하게 하시며
자녀들이 나의 우상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키울 수 있도록 주님의 지혜를 주옵소서.

앞으로는 공휴일이라고 주님의 동행도 공휴일이 되지 않기로 결단합니다.
공휴일에 빳빳이 살아있는 저를 발견한 이 시간에 
다시 한번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나의 죽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의 주인 되심을 선포합니다. 
이제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으로만 다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도 그대로 보내지 않게 하시고 깨워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